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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궁복원정비추진위원회출범식

2018.11.06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신라왕궁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이 추진위원회 출범으로 본격 시작됐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7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신라왕궁 복원·정비추진위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박영대 문화재청 차장, 기관단체장,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최광식 위원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최정필 부위원장(세종대 교수)을 비롯해 정책고문단(15명), 정책자문단(15명), 운영위원회(16명), 지원위원회(32명), 기획위원회(13명), 홍보위원회(33명) 등 14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신라왕궁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예산 확보,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우선 2월 신라왕궁 유적 발굴조사단을 경주에 설치했다. 이어 핵심사업으로 신라왕궁인 월성의 우선 발굴 대상지를 결정, 발굴결과를 근거로 학계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궁문과 궁궐의 핵심인 조원전(朝元殿)을 복원했다. 또 월성 내부와 성벽 등의 발굴·복원을 병행했다. 신라왕궁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대한민국의 정체성 회복은 물론, 천년의 역사문화 유산을 선도하는 8개 유적을 복원·정비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총 사업비 2천700억원이 투입된다. 신라왕궁 주변의 핵심유적인 황룡사 복원(2천900억원), 동궁·월지 복원(630억원), 월정교 복원(421억원), 쪽샘지구 정비(1천545억원), 신라방 발굴·정비(620억원), 대형고분 재발굴 전시(273억원), 첨성대 주변 발굴정비(361억원)를 함께 추진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라왕궁 복원은 문화융성의 결정판이며 이를 통해 천년신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회복하고 천년고도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문화융성시대를 맞아 경주에 제2의 도약 기회가 찾아왔다”며 “시민이 하나로 단합해 사업을 원만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