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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하원의원방문

2018.11.06
아바둘라 게메다 에피오피아 하원의장이 4일 디바바 아브데타 주한에티오피아대사와 함께 김관용 경북지사를 예방했다. 이날 아바둘라 게메다 하원의원은 농업·문화·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에티오피아에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아바둘라 게메다 하원의장은 2010년 에티오피아 첫 새마을시범마을 사업지인 오로미아주의 주지사로 재임한 바 있다. 이때의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구미 새마을세계화재단과 도새마을회 등 새마을 현장을 둘러보고 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에티오피아에 확대하는 방안들에 협의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아바둘라 게메다 하원의장은 "오로미아주지사로 재임시 한국의 경북도가 에티오피아 첫 새마을시범마을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방문한 이후 그 때의 인연으로 오늘 이렇게 경상도와 에티오피아가 형제처럼 지내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에티오피아 정부에서도 기존 선진국들의 일방적인 원조 방식과는 다르게 현지 주민들의 자립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성공경험과 노하우가 에티오피아에 전수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김 지사는 "2012년 3월 에피오피아 시범마을 현장을 방문했을 때 현지 주민들의 '잘살아보자'라는 열망과 '하면 된다'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아울러 지난해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대통령과 재경부 장관 등 에티오피아 정부인사들을 만났을 때 에티오피아 정부의 의지를 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저개발국의 빈곤감소를 위해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05년부터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마을회관 건립, 안길 포장 등 새마을 숙원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후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르완다·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르완다·탄자니아·세네갈·필리핀·인도 등 6개국 17개 마을에 80여 명의 봉사단이 파견돼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2014년 부터는 포항·구미 등 도내 7개 시군이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에 참여한다. 도는 베트남·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필리핀 등 4국 7개마을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하기 위해 현재 봉사단 선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