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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0 차세대원자로와 경상북도의 미래

2024.05.20

에너지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자로, SMR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과 경쟁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는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기 위해 52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원자로와 경북의 미래를 주제로 미래형 원전포럼을 개최했.

 

이번 포럼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를 비롯하여, 황판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등 SMR 관련 산ㆍ학ㆍ연ㆍ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의 SMR의 사업화와 K-원전의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장의 i-SMR에 대한 개발 현황과 상업화 전망, 이동형 한국원자력연구원 MSR기술개발사업단장의 MSR 개발 현황과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 이어 자유토론까지 이어졌다.

 

SMR203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85GW규모의 최대 620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71종의 SMR이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국형 SMRSMART를 개발하여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형원전에 비해 SMR의 생산비가 아직은 비싸기는 하지만, 짧은 건설기간과 금융비용 절감, 향후 개발될 운영ㆍ관리 비용 등을 고려하면 발전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 오지나 사막, 외딴섬이나 극지 등 전력계통망에서 제외된 지역에 건설이 용이하다는 점 등이 SMR이 갖는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현재 소형 원전 시장은 진출이 빠른 쪽이 큰 주도권을 가지는 속도전 양상을 띄고 있기 때문에 대형원전 수출 및 운영 노하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좀 더 개발속도를 내줘야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LNG와 석유, 석탄 등 에너지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현실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세계가 움직이고 있는 지금, 원자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원자력연구개발과 설계, 운영관리, 해체, 방폐물 관리까지 원자력 전주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경상북도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SMR이 중심이 된 경상북도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중저준위방폐장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경주지역 원전 관련 시설과 기관 방문을 통해 현장을 보고 이해하는 기회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