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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을 빛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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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수

활동시기
근대이후

상세설명

고경수(高慶壽)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45년 전 의흥읍 내에 거주하던 사람이다. 그 때만 해도 여름 장마철이면 위천이 범람(氾濫)하여 의흥읍내 일대 300여 호와 그 근처의 많은 농토가 물난리를 만나 그 피해는 매우 큰 것이었다. 그러나 면, 군에서도 어찌할 수 없어 수수방관(袖手傍觀)만 하고 있었다. 이때 이 참상(慘狀)을 보다 못한 고경수씨가 한 평생을 땀 흘려 모은 거액의 사재(私財)를 털어 방천을 쌓기로 결심하였다. 1936년 이해는 가뭄이 극심하여 전 면민이 한 톨의 쌀도 거두지 못하여 식생활에 허덕이고 있었을 뿐 아니라 돈이 있어야 다른 곳에 가서 양식을 구할 터인데 돈벌이 할 일자리도 없던 때였다.

고경수씨는 방천을 쌓는데 면민을 동원하고 그 품삯을 후히 주니 여러 사람들이 살길이 트이게 되어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1936년 가을에 시작한 남제방(南堤防)은 반년이 넘은 이듬해 봄까지 계속되었고 선생이 직접 현장에서 지휘도하고 면민과 함께 일하기도 하였다. 거룩한 사재를 털어 굶는 면민을 살리고 범람하는 물을 막아 옥토를 만들게 하였고 함께 직접 일을 하던 고경수씨의 거룩한 마음씨를 기리기 위해 이듬해인 1937년 면민들이 유공비를 새겨 그가 직접 쌓은 남방천 위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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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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